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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소개 >
조나단 카프란 1947년 파리 출생. 아버지는 작곡가 솔 캐플란(Sol Kaplan), 어머니는 배우인 프란시스 헤프린(Frances Heflin). < Night Call Nurses>를 시작으로 < The Student Teachers>, < Truck Turner> 등을 제작했다.

< 작품소개 >
1963년 11월 22일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되 된 주말, 워싱턴을 향하는 버스 여행에서 만난 한 백인 여자와 흑인 부녀 간의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작품성에 비해, 흑백간의 사랑이라는 흔치 않은 주제 설정이 보편적이지는 않으나, 매우 인간적이며 진지한 주제와 그에 걸맞는 배우들이 연기한다.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러브 필드>는 헐리우드에서조차 금기시 되어왔던 흑백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미셸 파이퍼에게 1993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겨준 영화이다. '러브 필드'는 원래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가 달라스 방문 때 이용했던 공항의 이름이지만, 미국 남부에서 버스를 타고 북부를 향한 긴 여정 속에 이루어지는 사랑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는 제목으로 사용되었다. 각본을 쓴 돈 루스는 자신의 가족들의 케네디가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서 <러브 필드>의 줄거리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각본은 <피고인>으로 잘 알려진 감독 죠나단 카플란과 미셸 파이퍼에게 보내졌고, 이들은 즉각 영화 제작 참여에 동의를 했다

< 줄거리 >
텍사스주 달라스에 사는 미용사인 로렌 하레트(Lurene Hallett: 미쉘 파이퍼 분)는 남편 레이(Ray Hallett: 브라이언 커윈 분)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백인 주부였으나, 1963년 11월 22일 그녀가 사는 도시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그녀의 인생은 대변혁을 겪게 된다. 평소 케네디를 무척이나 추앙하고 퍼스트 레이디인 잭키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녀는 암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편에게 편지만 남긴 채 몰래 워싱톤으로 여행을 떠난다. 평소 남편의 무관심과 첫 아기의 유산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하던 로렌은 잭키도 유산한 경험을 자신에 비추어 그녀와 자신을 동일시 해왔기 때문에 슬픔에 젖어 있을 잭키를 자신이 위로해야 한다고 믿고 여행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버스에서 만난 흑인 폴 카터(Paul Cater: 데니스 헤이스버트 분)와 그의 다섯살짜리 딸 죠넬(Jonell: 스테파니 맥파든 분)은 다시 한번 그녀의 길을 바꾸게 만드는데